의외로 역사가 2천년도 넘은 해적 전설 > 유머게시판

의외로 역사가 2천년도 넘은 해적 전설

체험살해현장 0 195



 

로마 공화정 말, R-대해적시대가 절정에 이르러, 온 로마 시민들이 (밀을 실은 수송선이 로마로 못 올 지경이 되어)

우리 다 굶어 죽게 생겼다 원로원 이놈들아!!! 하고 폭동 직전의 난리가 나는 바람에

원로원이 폼페이우스에게 해군통수권도 비상대권도 다 주겠다 살려만다오!! 하고 전권을 위임, 

저 전설적인 폼페이우스의 지중해 해적 대토벌작전이 벌어지기 직전의 이야기이다.

 

 

 

 

 

 

 

 




 

당시 해적의 소굴이었던 킬리키아(오늘날 튀르키예 남동부 해안지대)의 해적들은, 짐의 야망을 망친 로마놈들을 죽인다

처음부터 그 생각뿐이었다 모드인 프로분탕러,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 대왕에게 뒷구멍으로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아

오히려 로마 정규 해군보다 훨씬 좋은 함선과 장비를 자랑해, 물론 이건 고대 역사가의 클리셰적 과장법이겠지만

"돛에 금박을 칠하고, 자주색 술을 달고, 노에는 은박을 입혀 해적선이 번쩍번쩍 빛났다" 는 소문이 돌 지경이었다.

 

 

 

 

 

 

 



 

해적들이 아예 뭍으로 올라와 대놓고 로마 가도 위에서 날뛰며, 사람들을 납치하고 내륙 도시까지 약탈하는 통에

무려 로마의 현직 법무관들과, 집정관의 딸까지 백주에 납치를 당해 막대한 몸값을 내고 겨우 풀려났을 지경이었다.

만약 해적선으로 잡혀온 포로가 네 이놈들, 나는 무슨무슨 관직에 있는 로마인 아무개다!! 

네놈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진 아느냐!! 고 외치면, 해적들은 속으론 필사의 웃참을 하면서 다같이 도게자를 했다.

그런 다음 포로에게 다시 토가를 입히고 장화를 신기며 예를 다하는 체하다가, 바다 한복판으로 사다리를 내리고는

자 어서 내리셔서 집으로 편히 돌아가시지요ㅋㅋㅋㅋㅋㅋ하고 포로를 조롱했다.

그러다가 본색을 드러내며 어서 배에서 내리라고 칼들고 포로를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제 발로 바다에 빠지게 해 죽였다.

 

 

 

 

- 신복룡 역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중 "폼페이우스" 편에서

 

 

 

 

 

 

 



 

카리브해 해적들이 포로를 널빤지 위로 강제로 걷게 해, 바다에 빠뜨려 죽이기를 즐겼다는 유명한 이미지는

바로 이 로마시대의 실제 일화가 모티브였던 모양임

 

 

 

※ 저 나무 널빤지의 이름은 갱플랭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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