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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앤 칩스] 월드컵 관중석 명당 꿰찬 '형광 부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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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한국 시각) 네덜란드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진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 골대 뒤편에 단체 근무복인 형광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한국 시각) 네덜란드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진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 골대 뒤편에 단체 근무복인 형광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네덜란드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이 열린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 후반 6분 네덜란드의 선제 골이 터지자 골대 뒤편 관중석에 있던 ‘형광 부대’가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이들은 6분 뒤 일본이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출 때도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 어느 팀 서포터도 아닌 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의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앞서 FIFA는 경기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같은 경기장에서 치러진 아르헨티나와 요르단의 조별리그 J조 최종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콩고민주공화국의 32강전 등에서도 단체 근무복인 형광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관중석 일부를 채웠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월드컵 직관 티켓도 없이 수백만 원대 좌석에서 경기를 즐기는 호사를 누린 것이다.

지난달 15일(한국 시각) 네덜란드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진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 골대 뒤편에 단체 근무복인 형광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한국 시각) 네덜란드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진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 골대 뒤편에 단체 근무복인 형광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훈훈한 미담처럼 포장된 FIFA의 선물에는 다른 내막이 있다. 원래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사용하던 해당 경기장 양쪽 골대 뒤편에는 전용 화장실과 발코니 등을 갖춘 고급 좌석이 있다. FIFA가 여기에 과도한 가격을 책정하면서 경기 직전까지 좌석이 다 채워지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자원봉사자들로 채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FIFA가 텅 빈 좌석을 숨기려 자원봉사자들을 앉힌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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