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적인 저항", "역사적인 언더도그"…인구 52만 소국 '카보베르데의 기적'에 쏟아지는 전세계의 찬사 > 스포츠뉴스

"영웅적인 저항", "역사적인 언더도그"…인구 52만 소국 '카보베르데의 기적'에 쏟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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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카보베르데 선수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카보베르데 선수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스페인전 무승부를 기뻐하는 카보베르데 팬들.   AP연합뉴스

스페인전 무승부를 기뻐하는 카보베르데 팬들. AP연합뉴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인구 52만명의 섬나라. 열다섯개 섬을 합쳐 고작 전북특별자치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소국 카보베르데에 2026년 6월16일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면적이 125배나 넓고 인구는 92배나 더 많으며,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자 유력한 월드컵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상대로 용감하게 맞선 그들은 첫 월드컵의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점 1점을 따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카보베르데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0-0 무승부를 거두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부터 값진 승점을 따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된 여러 우승후보 예측에서 1위를 휩쓸었던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카보베르데가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숱한 조롱을 받아야 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들로만 채워진 그들은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지 않았다면 본선에 오르지 못했을 팀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가곤 했다. 앞서 퀴라소가 독일에 1-7 참패를 당하면서, 카보베르데 또한 혹독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더구나 상대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가득한 스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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