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테러로 실명할 뻔한 공격수, 에볼라와 분쟁에 지친 조국에 웃음 안기다 > 스포츠뉴스

황산테러로 실명할 뻔한 공격수, 에볼라와 분쟁에 지친 조국에 웃음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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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위사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위사는 후반 5분 DR콩고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자 동점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역사적인 첫 승점을 안겼다. AFP연합뉴스

요안 위사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위사는 후반 5분 DR콩고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자 동점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역사적인 첫 승점을 안겼다. AFP연합뉴스

5년 전 황산 테러로 시력을 잃을 뻔한 공격수가 조국의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공격수 요안 위사(29·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자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득점자가 됐다. 전염병과 분쟁으로 신음하는 조국에는 오랜만에 기쁨을 안긴 골이었다.

위사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5분 헤더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DR콩고가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상대로 따낸 값진 승점 1이었다. 프랑스 출신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DR콩고 감독은 “선수들이 콩고를 매우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표했다”며 “나라 전체가 이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의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 주도 부니아에서는 시민들이 몇 안 되는 TV 앞으로 몰려들어 경기를 지켜봤다. DR콩고와 인접국 우간다에서는 이번 에볼라 유행으로 지금까지 837명이 감염됐고 196명이 숨졌다. 부니아에서만 확인된 감염자가 21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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