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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삼킨 '악플'…조별리그에서만 혐오글 9만 건, 카타르의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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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게시글 9만 건… 13배 급증
인종 차별 게시물은 11%에 달해
네덜란드협회 "선수 보호" 형사 고발
월드컵도 삼킨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이 약 9만 건으로,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보다 1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차별성 게시물도 크게 늘어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와 각국 축구협회가 대응에 나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달 12일 개막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 속에 열전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밖 온라인 공간에선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는 비난과 혐오 표현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FIFA의 소셜 미디어 보호 서비스(SMPS)에 따르면, 조별리그 기간 확인된 악성 게시글은 총 8만 9,000여 건에 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집계된 6,700여 건과 비교하면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가 기존 48경기에서 72경기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가 폭이 매우 크다. SMPS는 "전체 악성 게시글 중 약 11%가 인종차별적 내용이었다. 악의적이고 불쾌한 콘텐츠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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