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들 "우리부터 눈 뜰 것"…동계훈련 인터뷰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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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16:00
한국 축구 최상위인 프로축구 K리그의 심판들이 “우리부터 눈 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유튜브 채널 ‘KF’에 ‘심판 눈 뜨자! 새 시즌을 앞둔 심판들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열린 ‘2026 KFA K리그 심판 동계 훈련’ 도중 이뤄진 인터뷰 모음으로, 심판들의 새 시즌 각오와 애환을 담았다.
K리그의 간판 심판인 김종혁 주심은 인삿말에서 “탈도 많고 문제도 많은 김종혁 심판입니다”라며 자기 소개를 하며 팬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그는 “어떻게 인사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이렇게 해봤다”고 웃으며, “심판 생활을 오래 했는데 작년처럼 힘든 적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고형진 심판은 “스무 살 때 시작해 27년째 심판 생활을 하고 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심판으로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의 어려운 경기도 한 적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판정을 해야 한다. 올해는 진짜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교육받고 있다”고 했다.
정동식 심판은 “이해관계가 엮이다 보면 인간인지라 흔들릴 수 있어 축구계에 종사하는 선후배와도 연락을 다 끊었다”며 “항상 완벽하게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때론 오심도 하고 엄청 힘든 직업”이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해법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모아졌다. 김종혁 심판은 판정 불신 원인에 대해 “우리가 잘못했다. 국제심판 몇 명을 제외하고 K리그 심판들이 교육을 많이 못 받았다. 1에서 5까지는 배웠는데 갑자기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구하는 9, 10까지 하라고 하니 여기서 혼란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