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한 잔에 3만원, 뉴노멀이 된 월드컵 물가[황민국의 타코와 데킬라]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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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15:00
멕시코의 한 팬(왼쪽)이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1차전을 앞두고 맥주 한 잔을 주문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석패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음료수 판매대에 내걸린 가격표에 혀를 내둘렀다. 축구의 동반자로 불리는 맥주 한 잔의 가격은 무려 330페소(약 2만 9000원). 콜라 한 잔의 가격은 150페소(약 1만 3000원), 생수 한 병의 가격도 80페소(약 7000원)에 달했다. 월드컵에선 어느 정도 비싼 물가를 받아들여야 한다지만, 경기장 밖과 비교하면 5~6배는 비싼 값이다.
1주일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체코와 첫 경기(2-1 승)도 관전했다는 한 여성 팬은 “더위에 무심코 콜라 두 잔을 주문했더니 영수증(300페소)에 믿기지 않는 금액이 찍혀 있었다”며 “판매원은 놀라는 나를 보며 이해한다는 표정을 짓더라. 직관의 기념품이라 할 수 있는 컵까지 받는 금액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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