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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이번 도전 무대는 타이…2부리그 깐짜나부리와 2년 감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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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축구 2부 리그 깐짜나부리 파워FC 사령탑에 선임된 박항서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박항서(67)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3년 6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이번 도전 무대는 타이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5일 “박 감독이 태국(타이) 2부 리그 깐짜나부리 파워FC와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류 시기는 오는 7월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2026 월드컵 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어 북중미월드컵 대표팀 일정이 끝나고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석 코치는 이정수 코치로 결정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동남아시아(SEA) 게임 2회 연속 금메달, 베트남 역대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베트남 대표팀과 작별한 뒤 한국과 베트남에서 더는 감독직을 맡지 않고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후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을 썼다.

깐짜나부리 파워FC는 지난 시즌 타이 1부 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쳐 2026~2027시즌부터 2부 리그에서 뛴다.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구단 쪽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박 감독을 직접 찾아 향후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박 감독은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그동안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감독)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라며 “깐짜나부리 파워FC가 제시한 장기적인 비전과 축구에 대한 진정성이 도전 정신을 깨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오는 2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홍명보호 지원에 나선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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