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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부터 스파이더맨까지…프리미어리그 달군 '세리머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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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앙조 르페가 17일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선덜랜드의 앙조 르페가 17일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골을 넣은 뒤 마스크를 쓰고, 백플립을 하고, 로봇 춤을 추고, 광고판을 걷어차는 세리머니까지. 축구에서 골 세리머니는 이제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선수의 개성과 서사를 드러내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막바지에도 또 한 번 강렬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뉴캐슬 공격수 윌리엄 오술라였다. 오술라는 17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흰 장갑을 착용하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세리머니였다. 그는 장갑을 낀 채 특유의 포즈를 연달아 취하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같은 날 선덜랜드 미드필더 앙조 르페도 독특한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르페는 에버턴전 득점 직후 스파이더맨 가면을 쓴 뒤 손목에서 거미줄을 발사하는 동작을 따라 했다. 그는 경기 뒤 “어릴 때부터 동생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다”며 “팬들 앞에서 골을 넣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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