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수비형 MF에서 월드컵 수비수로…'명랑 가이' 이기혁 인생 반전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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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14:00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이기혁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전 훈련 캠프가 열리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혁은 울산 HD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쳤지만 프로 직행은 하지 못했고 울산대학교에 갔다. 그의 원래 포지션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이기혁은 울산대 재학시절인 2021년 수원FC에 입단했다. 당시 사령탑 김도균 감독은 22세 이하 자원으로 이기혁을 제한적으로 썼다. 두 시즌 동안 35경기를 뛴 이기혁은 제주에서 한시즌을 소화한 뒤 2024년 강원으로 이적했다. 이기혁은 강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번갈아 봤고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비수로 활동했다.
수비수로서 장점이 많았다. 미드필더 출신이라서 패스는 기본적으로 수준급이다. 발도 무척 빨라 1대1 대인마크, 커버 플레이가 좋다. 다소 약한 몸싸움도 지금은 지독할 정도로 강해졌다. 좀처럼 넘어지지 않고 어떻게 해든 볼을 먼저 처리하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강원에서 2년 반 동안 무려 80경기를 소화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등 수비요원 삼각형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 유상철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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