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6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은 결국 노욕이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모의고사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레이리아의 에스타디우 마갈레스 페소아에서 펼쳐진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 끝에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날 호날두는 수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9분 골키퍼와 1대1 상황, 후반 6분 나이지리아 진영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페드로 네투,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득점에 힘입어 아코르 애덤스의 1골에 그친 나이지리아를 2대1로 제압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경기 후 '호날두에겐 잊고 싶은 밤일 것'이라며 '베테랑인 그가 과연 이번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 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날 전반 종료 후 9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호날두를 그대로 남겨둔 이유에 대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호날두를 45분에서 60분 정도 뛰게 하려 했다"며 "친선 경기 목적은 개인 컨디션 점검 목적도 있지만, 팀워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호날두를 사실상 팀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