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상승세가 정말로 무섭다.
베식타시는 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컵(FA컵) C조 4라운드 홈경기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3승1무로 승점 10점을 쌓은 베식타시는 페네르바체(승점 9)를 제치고 C조 선두를 달렸다.
베식타시의 대승에 또 오현규가 있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오현규다. 베식타시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현규의 간접적인 도움이 있었다. 선제골은 오른쪽 풀백 아미르 무리요의 발끝에서 나왔다. 무리요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 안쪽을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문전에서 계속 움직이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어준 오현규의 움직임 덕분에 무리요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는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밀로트 라시차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살리 우찬이 이를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