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진짜 강등권' 18위로 추락…새 감독 제르비 데뷔전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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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12:00
‘손흥민 없는’ 토트넘 홋스퍼가 진짜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새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데뷔전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14경기 째 연속 무승으로 18위(7승9무16패·승점 30점)로 떨어졌고, 시즌 남은 6경기에서 돌파구를 열지 못하면 강등된다. 토트넘은 1977년 이후 2부로 내려간 적이 없는데,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선덜랜드는 10위(승점 46).
신임 데 제르비 감독은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토트넘이 강등권(18~20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15위 리즈(승점 33),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 17위 뉴캐슬(승점 32)과 경쟁해야 한다. 19위 번리(승점 20)와 20위 울버햄프턴(승점 17)은 2부 강등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20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골지역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내는가 싶었지만, 주심 휘슬 뒤 이뤄진 비디오판독(VAR)에서 애초 판정이 번복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후반 15분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불운이 겹쳤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굴리엘모 비카리오 대신 골문을 지킨 안토닌 킨스키는 역동작에 걸려 손 쓸 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후반 17분 상대 공격수를 막으려다 킨스키와 충돌한 뒤 부상으로 물러났다. 절뚝인 로메로는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고, 머리에서 피가 난 킨스키는 붕대를 감고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등의 중거리포로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선덜랜드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외신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정신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 한 경기만 승리한다면 분위기가 확 바뀔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30분 안방에서 데 제르비가 지휘했던 브라이턴과 33라운드 대결을 편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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