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을 통해 경기를 180도 뒤집어 놓은 모로코 월드컵 2회 연속 8강+A매치 34G 무패…4년 전 4강서 패한 프랑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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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16:00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모로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2022카타르월드컵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서 2승1무를 거뒀고, 32강전서는 강호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는 등 5경기(3승2무) 무패를 이어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모로코-캐나다전이 끝난 직후 모로코를 집중 분석하며 우승을 노려볼 만한 팀으로 평가했다.
모로코는 캐나다전서 전반까지 고전했다. 전반에만 4개의 경고를 받았는데 팀이 기록한 슛은 이보다 적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을 통해 변화를 준 모로코가 후반 들어 달라졌다. 경기력을 되찾은 모로코는 3골을 집중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5분 아제딘 우나히(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우나히, 후반 53분 수피안 라히미(알아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모로코가 이날 기록한 전체 슛은 5개에 불과했다. 이 중 3개를 골로 연결했다.
모하메드 우아비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전반은 상당히 치열했다. 하프타임을 통해 몇 가지를 조정했다. 그런 뒤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과 같은 무대서 쉬운 경기는 없다. 최상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을 때 회복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져 승리할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모로코는 최근 A매치 34경기서 무패행진을 내달릴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선수 구성도 좋다. 누사이르 마즈라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모로코 대표팀 사령탑의 이력도 흥미롭다. 축구 선수가 아닌 교육자 출신이다. 유소년 레벨의 지도자로 시작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지난해 칠레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모로코를 우승으로 이끈 뒤 올해 3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과 함께 한 시간은 짧았지만 이번 월드컵서 모로코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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