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막고 우루과이와 비긴 카보베르데…보지냐 어머니, 현장에서 아들 지켜본 '감동' > 스포츠뉴스

스페인 막고 우루과이와 비긴 카보베르데…보지냐 어머니, 현장에서 아들 지켜본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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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칸디다 에보라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뒤 관중석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아나 칸디다 에보라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뒤 관중석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카보베르테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는 아들의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직관했다. 에보라는 22일 미국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우루과이전을 현장에서 봤다. 보지냐는 우루과이 파상 공세를 2실점으로 막았고 팀은 2-2로 비겼다. 월드컵 데뷔무대에서 데뷔전인 스페인전 0-0 무실점에 이어 이번에는 두골이나 넣고 강호 우루과이와 비긴 카보베르데는 에보라의 말처럼 그라운드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에보라는 비자 문제로 스페인과의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은 TV로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경기장에 들어가 아들을 응원했다. 에보라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지냐라는 별명은 삼촌이 지어준 이름이다. 그 이름을 평생 안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릴 적에는 할머니가 늘 경기장에 데려다줬다. 골을 먹으면 속상해했고, 친구들은 ‘할머니한테 가서 이를 거냐’고 놀리곤 했다”며 웃었다.

가족은 오래전부터 그의 재능을 믿었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바라보며 “언젠가 네가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에보라는 잠시 말을 멈춘 뒤 “그 약속은 결국 지켜졌다”고 말했다. 그의 눈가가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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