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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적응 후 전술 훈련"…홍명보호, 월드컵까지 20여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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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중미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모습. 연합뉴스


“고지대 적응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술적인 훈련은 그다음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이끌 태극전사 26명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이제 개막까지 20여일간 현지 적응력과 조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두고 “이동 거리나 기후, 시차, 경기 운영 방식 등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변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조별리그부터 고지대라는 변수를 넘어야 한다”고 했다.

월드컵 대표팀은 1·2진으로 나뉘어 사전 캠프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데, 18일 홍명보 감독과 K리거 등 12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나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소집훈련이 가능한 유럽파 선수들은 24~25일 합류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 고지대로 기온과 습도, 시차 등 여러 조건이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A조 1, 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해발 1500m)와 유사하다. 홍 감독은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도착 뒤 2~3일은 강한 훈련을 하지는 못한다. 선수별로 적응 기간이 다르기에 맞춤형 훈련을 할 것이다. 고지대 적응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의 집중 과제는 전술과 조직력 다지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31일)에 나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모여 보름여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스리백 주전형과 언제든 전환 가능한 포백 훈련의 디테일을 강화해야 한다. 황인범의 경기 감각과 손흥민의 득점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에서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벌이며 중간 점검을 한다. 이후 6월5일 북중미월드컵 베이스 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홍 감독은 “변수를 위기가 아닌 이변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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